2014년 8월 25일 연차쓰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비가 무슨 태풍 올 때 마냥 엄청나게 퍼부어대서 연차낸 보람을 두 배로 느끼고 있는 중. 오랫만에 짜장면이나 만들어먹을까 싶긴한데 창 바깥을 보니 양배추랑 칼국수면 사러 나갈 엄두가 안나서 그냥 라면에 김치 넣어서 끓여먹고 말아야 할 듯. 비가 어찌나 심하게 내리는지 퍼부어대는 빗줄기와 습도가 만들어내는 운무(?)로 지금 바깥은 안개가 낀 것 마냥 희뿌연한 상태.... 대낮인데도 지나다니는 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리고 있다. 이런 날 기름진게 땡기는건 인지상정. 집에서 치킨이라도 뜯어야 하는데 배달하는 분들에게 미안하니 그냥 참고 냉장고 안에 굴러댕기는 가지나 몇 개 깎아서 밀가루 반죽 묻혀내고 구워먹지 뭐.... 더보기 7월 26일 런던으로 출발 비행기 시간이 7월 26일 새벽 01 :20 분 출발인지라 금요일 오후 3시쯤 퇴근하지 않으면 좀 불안해지는 상황. ( 마산에서 인천까지 버스로 5시간, 그리고 인천터미널에서 공항까지 전철로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걸 감안하면 최소한 오후 3시에는 퇴근을 해야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다. ) 이런 사정을 사무국장에게 미리 설명을 하고 조기퇴근에 대한 양해를 구했더니 그럴것 없이 그냥 맘 편하게 금요일 하 루 연차를 쓰라는 쿨한 말씀..... 지화자~!! 사실 9일이나 되는 여름휴가를 다녀오면서 차마 하루를 더 쉬게 해달라고 말할 염치가 없어서 연차 신청을 하지 못했던건데... 어이쿠.. 이런 감사할데가!!!! 이렇게 해서 목요일 오후 6시 퇴근하자마자 인천행 시외버스 막차를 타고 출발.. 더보기 여행 준비 BBC드라마 셜록의 여파로 런던에나 가볼까.. 싶던 마음이 새록새록 커지던 와중에 마침 열흘 정도는 다녀와도 될 정도의 여비도 통장 잔고로 남아있고, 새로 옮긴 직장의 여름휴가도 5일이나 되는 터라 ( 주말 빼고 5일이니 휴가 전 주말과 휴가 후 주말을 포함하면 9일간 다녀올 수 있는 일정이 가능 ) 그래.. 까짓거 다녀 오자!! 라는 마음을 먹었던게 지난 2월. 문제는 회사 휴가가 7월 말에서 8월 초 즈음에 잡히게 될 거라는 대략적인 정보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일정은 3월이 나 4월은 되어야 결정되는터라 항공권을 미리 예매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름 초극성수기 항공권은 하루라도 빨리 예매하는게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지름길이라 하루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뛰는걸 매일같이 검색해가며 초조하게 여름..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