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일 . . . 보라카이는 물 건너간 것 같고.. 휴가 낼 수 있으면 내년 쯤 보홀이나 다녀와볼까 싶은데 꽃보다 뭐시긴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혹시라도 그쪽으로 컨셉잡아 여행지 붐 만들어서 사람들로 와글와글하게 만들까봐 미리 걱정...;; 크로아티아도 그렇고 라오스도 그렇고.. 여행리스트 상위권에 올려둔 곳이었는데 방송 이후로 여행자가 몰리는 바람에 비행기 값 올라, 호텔 잡기 어려워져, 이래저래 김새게 만든 전력이 있어서 우선 겁부터 난다. -_- 더보기 7월 30일 인버네스, 로열마일, 하기스 오후 네시 무렵 모든 투어일정이 끝나 차는 인버네스를 거쳐 다시 에딘버러로.... 이때 투어 기사가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 연주곡을 틀어줬었는데 너무 좋아서 흐물흐물 녹아내리며 창 바깥 풍경에 흠뻑 빠져있었다. 스코틀랜드에서만 한 한달 정도 늘어지게 눌러 앉아 차 렌트해서 하이랜드랑 스카이섬까지 둘러보고 싶은 심정.. 하지만 현실은...... 휴가기간이 끝나는대로 당장 회사로 복귀하지 않으면 바로 모가지가 날아갈 가련한 직장인일 뿐이고..... =_= 나무 한 그루 서있지 않던 넓디 넓은 산등성이. 인버네스 다리를 건너 차는 하염없이 달리기만 하고....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에딘버러에 도착했다. 친절하게도 투어회사 바로 앞에 내려주지않고 어디를 가든 가장 이동하기 편리한 웨이벌리 기차.. 더보기 7월 30일 하이랜드 투어 네스호 오늘은 하이랜드 투어날. 오전 8시에 에딘버러를 출발해서 하이랜드와 네스호, 인버네스를 거쳐 오후 8시에 다시 에딘버러로 돌아오는 코스로 12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의 투어. 에딘버러에는 크고 작은 투어 전문 여행사가 있는데 나는 Scotline Tour 를 통해 예약했다. 들르는 곳은 각 투어회사마다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방문하는 성이나 일정이 약간씩 차이가 나므로 여러 회사의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쪽으로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 나는 하이랜드의 광활하고 척박한 풍경에 질식해보자 싶어 일부러 12시간짜리 투어를 선택했다. 근데 이 판단은 나의 패착이었음을 나중에서야 깨닫게 된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투어 버스가 정각 8시에 출발하므로 오전 7시 45분까지 투어 사무실 앞..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4 다음